2011년 3월 소공동체 자료

2011년 3월 소공동체 자료

사순시기를 맞이하며
주제복음: 마태 4,1 – 11
시작성가:             마침성가:

우리는 사순시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사순시기는 극기나 단식을 통한 참회생활로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참여하여 부활한 그리스도를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우리의 삶이 조금 느슨해진 것이 있다면, 이 시기를 맞이하여 우리의 몸과 마음을 다시금 가다듬을 필요가 있습니다.
사순시기 첫 주일의 복음은 예수님께서 겪으신 세 가지 유혹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 세가지 유혹들은 물질, 명예, 권력으로 요약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겪으신 이 유혹들은 공생활 직전에 한차례만 겪으신 것이 아니라, 그분의 삶 전체 안에서 계속해서 받았을 유혹일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것처럼, 우리에게도 물질, 명예, 권력은 삶 전체 안에서 끊임없이 다가올 유혹일 것입니다. 그러나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그리스도는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는 대사제가 아니라, 모든 면에서 우리와 똑같이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를 짓지 않으신 대사제(히브5,15)”이십니다. 가끔은 우리가 유혹에 빠질 지라도 실망하지 말고 예수님께로부터 위로를 받으며, 더 나아가서는 올바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눈과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고 그분께 간청해 봅시다.

■ 묵상: 현재 나의 삶 안에서 가장 큰 유혹으로 다가오는 것은 무엇인          지 묵상해 봅시다.

**읽고 푸는 성경퀴즈

이번 호의 문제는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토빗기, 유딧기, 에스테르기, 마카베오기>에서 출제되었습니다. 해당하는 성경을 읽고 문제를 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에즈라기, 느헤미야기, 토빗기>
1. 바빌론 유배가 끝난 것은 페르시아의 어느 임금 때입니까?
  ① 네브카드네자르 ② 키루스 ③ 아르타크세르크세스 ④ 다리우스
2. 느헤미야의 개혁에 속하지 않는 것은 무엇입니까?
  ① 성전 정화 ② 안식일 준수 ③ 이방인 분리 ④ 금육
3. 토빗은 어느 지파의 후손입니까?
  ① 납탈리 ② 유다 ③ 벤야민 ④ 레위
4. 토빗과 사라의 기도를 들으신 하느님께서 이들을 돕기 위해 파견한 천사는?
  ① 라파엘 ② 미카엘 ③ 가브리엘 ④ 라구엘
5. 토비야는 티그리스 강에서 잡은 물고기의 쓸개와 염통과 간을 어떻게 이용하였    습니까?
  염통과 간 –
  쓸개 –

<유딧기, 에스테르기>
6. 이스라엘을 차지하기 위하여 홀로페르네스가 택한 방법은 무엇입니까?
  ① 전투를 한다.          ② 산발치에서 흘러나오는 샘을 장악한다.
  ③ 하느님께 기도한다.    ④ 제사를 지낸다.
7.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내리친 사람은 누구입니까?
  ① 유딧 ② 유해진 ③ 유다 ④ 유모
8. 아시리아를 이긴 후 승리의 축제를 지낸 기간은 얼마입니까?
  ① 7일 ② 석달 ③ 6개월 ④ 일 년
9. 모르도카이와 에스테르는 죽음의 공포 앞에서 무엇을 하였습니까?
  ① 궁궐에서 도망쳐 몸을 피하였다.
  ② 독주를 마시며 마음을 달래었다.
  ③ 하느님께 나아가 기도하였다.
  ④ 불행의 원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10. 크세르크세스임금이 왕궁 일지를 읽고 영예를 베풀고자 한 사람은?
  ① 하만 ② 에스테르 ③ 모르도카이 ④ 하르보나

<마카베오기 상권>
11. 마타티아스의 유언 중 괄호 들어갈 말을 차례로 나열한 것을 고르세요.
  “(      )는 어려운 때에도 계명을 지켜 이집트의 주인이 되었고 (     )은         영원한 왕좌를 차지하였고 (    )은 무죄한 덕분에 사자들의 입에서 구출되었다.”
  ① 시메온, 여호수아, 다니엘    ② 요셉, 다윗, 엘리야
  ③ 여호수아, 다윗, 다니엘      ④ 요셉, 다윗, 다니엘
12. “유다와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 온 회중은 키슬레우 달 스무닷샛날 부터 여드    레 동안 ( ) 축일로 기쁘고 즐겁게 지내기고 결정하였다.”
  괄호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은 무엇입니까?
13. 벳 즈카르야의 전투에서 적들의 임금이 타고 있을 것으로 보이는 코끼리의 밑    으로 들어가 칼로 찔러 죽이면서 자신도 그 자리에서 전사한 사람은?
  ① 아자르야 ② 엘아자르 ③ 필리포스 ④ 에사우
14. 안티오코스가 요나탄에게 준 권리 내용 중 틀린 것은?
  ① 황금 잔으로 마실 수 있는 권리    ② 자주색 옷을 입을 권리
  ③ 금으로 된 죔쇠를 찰 수 있는 권리
  ④ 땅의 소출, 과일에 대해 세를 거둘 수 있는 권리
15. 시몬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을 구하기 위해 싸운 두 아들들의 이름은?
  (                 ), (                   )

<마카베오기 하권>
16. 유배살이로 끌려가던 사제들이 불을 숨겨 놓은 곳에서 나온 것으로 ‘정화’라는    뜻을 가진 액체의 이름은?
17. 아폴로니우스에게 가서, 예루살렘의 금고에서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돈이 있    으며, 그 돈은 희생 제물에 드는 비용이 아니므로 임금의 권한 아래 둘 수 있다    고 거짓을 일러바친 사람은?
  ① 시몬 ② 오니아스 ③ 헬리오도로스 ④ 에우파토르
18. 안티오코스가 왕좌를 이어받았을 시기의 사람이며, 부정한 방법으로 대사제직    을 차지하며 동족의 생활 방식을 그리스식으로 바꾸고 유다인들이 얻은 특전들을    폐기시킨 사람은?
19. 유다인들을 초청하여 미리 준비해 놓은 배에 여자와 아이들을 함께 타게 하여    바다로 나가 그들 가운데 이백여 명을 빠뜨려 죽인 자들은?
  ① 아라비아인 ② 로마인 ③ 야포인 ④ 얌니아인
20. 니카노르와 유다가 맺은 조약서를 들고 데메트리오스 임금에게 가서, 니카노르    가 나라의 반역자인 유다를 후계자로 삼았으니 국책에 반대되는 일을 꾸민 것이    라고 중상모략한 사람은?
  ① 데메트리오스 ② 마타티아스 ③ 메넬라오스 ④ 알키모스

**가톨릭 교리 상식:  성경속의 숫자들

성경에는 많은 숫자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람의 나이에서부터 세월의 흐름을 표현하기 위해서 여러 곳에서 숫자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숫자들은 때로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성경 속에서 자리 잡기도 합니다. 어떤 특정한 인물을 지칭하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고 하느님께서 우주질서를 완벽하게 유지하실 뿐 아니라, 인간 역사의 질서까지도 가지런하게 주재하시고 지혜롭게 이끌어 가신다는 사실을 드러내기 위해서도 사용됩니다. 이러한 숫자의 사용에는 고대 근동지방의 우주 구조론이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성경에는 그러한 고대 근동지방의 우주 구조론을 하느님의 계시와 영감을 통하여 재해석하여 사용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숫자들을 중요한 도구로 사용합니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숫자들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숫자들은 ‘3’, ‘4’, ‘10’입니다. 그리고 기본 숫자에서 도출된 성경 상에서 가장 유명한 숫자는 ‘7’과 ‘12’이입니다.

3
성경 안에서 주로 하느님을 표현하거나 하느님의 역사하심을 드러내거나 하느님과의 밀접한 관계를 갖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낼 때 사용되는 숫자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아브라함에게 이사악의 탄생을 알려주고 소돔과 고모라의 운명을 전해주는 천사는 세 명이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창세18,2)  숫자 ‘3’은 비단 성경만이 아니라 고대인들 대부분이 가장 신성시했던 숫자입니다. 그리스의 철학자 피타고라스는 ‘3’을 신성한 숫자로 여겼으며 신을 드러내는 숫자로 여겼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도 ‘3’은 신과 관련될 때 사용했던 숫자입니다. 한자의‘示’(보일 시)라는 글자는 그 뜻이 ‘본다’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 사용의 많은 경우에는 하느님과 관련되어 사용됩니다.(예,神) ‘시(示)’자의 기원이 다리 ‘세 개’를 가진 상 위에 제물을 올려놓은 것을 형상한 글자이기 때문인데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도구들은 거의 대부분 ‘3’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3’은 신적인 기원을 드러내는 때에 많이 사용되었습니다.(예,삼족오 三足烏)

4
원래는 바람의 네 방향 동서남북, 곧 사방을 가리키는 데 사용된 숫자였습니다. 창세기에 보면 낙원에 흐르는 강 하나가 네 줄기로 갈라져 피손, 기혼, 티그리스, 유프라테스라는 네 개의 강을 이루며 땅에 물을 댄다고 되어 있는데(창세2,10 이하) 이는 낙원에는 어느 곳에나 물이 풍부하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고대 근동에서 메소포타미아의 왕들은 ‘사방의 왕’이라는 칭호를 사용하였는데 이는 온 땅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숫자 ‘4’는 온 세상을 뜻하는 숫자로 주로 사용됩니다. 더 나아가 동서남북 사방 세상을 벗어날 수 없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존
재인 인간을 표현하거나 인간과 관계되는 경우에 숫자 ‘4’를 사용합니다.

10
인간의 손가락 수에서 기원한 숫자로서 기본적으로 ‘채워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의 한 주기를 뜻하는 숫자입니다. 예로아담과 노아까지가 10대, 셈부터 아브라함까지가 10대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꽉찬 숫자이기에 ‘많다’는 의미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 숫자 ‘10’이 뜻하는 바입니다.
7
성경에서 굉장히 많이 등장하는 숫자가 ‘7’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일주일의 기원이며, 고대 근동 지방에서 사용했던 음력 한 달의 4분의 1인 숫자입니다. 보다 근원적으로 이 숫자는 3과 4에서 파생된 숫자입니다. 하느님을 뜻하는 ‘3’과 세상과 인간을 뜻하는 ‘4’를 더한 수로서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을 의미하는 수로서 사용됩니다. 그래서 세상의 창조는 ‘7’일 동안에 이루어졌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즉 창조는 하느님과 인간의 만남이라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7’은 인간 자체나 인간과 관계된 것에 대한 하느님의 보증을 뜻하기도 합니다. 노아가 방주에 올라갈 때 정결한 짐승을 ‘일곱 쌍’씩(창세기7,2) 데리고 들어간 것이 그러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2
‘12’ 역시 성경에서 수백 번 등장하는 숫자입니다. 이 숫자 역시 3과 4에서 기원하는데 3과 4의 곱하기로서 존재하는 숫자입니다. 7과 마찬가지로 하느님과 함께하는 인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지만 특별히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인간 공동체를 뜻하는 것으로 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스라엘 백성은 원래 13지파(야곱의 아들에서 기원하는 11지파와 요셉의 아들이지만 야곱의 아들로 받아들여진 ‘므나세’와 ‘에브라임’을 합하여)임에도 불구하고 12지파로 불리우는 것입니다. 12의 중요함은 예수님께서 수많은 제자들 중에서 12을 가려뽑기 위하여 밤새워 기도하신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가리옷 사람 유다의 배반으로 비워진 자리를 채우기 위한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재빠른 움직임, 즉 새로운 사도 마티아의 선출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즉 초대교회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12지파로 구성된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을 대체하는 공동체, 12사도를 주춧돌로 하는 새로운 하느님 백성이라고 생각하고 12사도단의 복원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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