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직 어렷을 적에,
나 자신도 또 주변에서도 아직 덜익은 과일처럼, 어딘가 어설픈 구석도 많아 보이고 더구나 반드시 배우고 깨우쳐서 홀로 서도 이웃에게 불편한 짐이 되거나 폐를 끼치지 않는 그래서 홀로 서도 괜찮겠다고 인정받기에는 한참이나 두고봐야하던 시절( 지금 보았듯이 이렇게나 군더더기가 많이 따라다녀야만 하는 풋내기 – 중고등학교때 우연히 알게돼서 다녔던 곳, (태화관)이라는 곳이 있었다.
이곳은 미국의 교회단체에서 가난하고 그래서 후진국의 아이들이 마땅하게 자라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명감으로 또한 그 젊은이들에게 (하느님)을 만나게 해주려고 그래서 선교목적도 함께 막 전쟁이 끝난(사실은 끝나지도 않은채, 잠시 싸움을 멈춘 상태였지만) 서울에서 Mission을 시작하고 그 열매를 얻고자 설립된 곳이었다.
이제와서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곳이 그런 엄청난 가슴떨리게 하는 곳인줄도 모른채 그곳에 등록을 해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적이 있다.
다시 한번, MISSION을 마음에 담아보며 그 참뜻을 서로 나누어 봤으면 싶어진다.
미션이라면 , 사전에서는 (사명), (선교)등으로 설명이 되고 있다.
그 기관에서는 (나의 좁은 소견으로는) 선교가 주목적이 아니였을까 여겨진다. 아마도 선교를 먼저 함으로서 하느님을 알리는 궁극적인 (사명)을 완수하고자 했을지도 모른다.
어느쪽이 먼저이면 무슨 상관일까?
우리들 (사람)을 내시고 그들이 살아갈 (온세상), 우주를 만드신 창조주, 하느님을 아직도 그 존재조차도 모를듯 싶은 이들(특히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전해줘서 그 하느님을 알고 깨우쳐서 바로 그 하느님처럼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이들)이 모여와 (자신의 고향, 가족들을 고향에 남겨놓은 채,
황무지 ? 로 무작정 달려온 이들, 따지고 보자면, 자신의 모든 걸 포기하고 희생하여 이웃을 구해보자는 그 사명감만으로 달려온 대한민국.
나는 참으로 행운아였다. 그곳을 알아냈으니 말이다.
금광을 찾아냈을 때 그런 감동이었을까?
솔직히 말하면 아직 뭐가 뭔지도 모른 채 그곳에 가기만 하면 나와 비슷한 아이들이 모여와 있고 반겨주는 선생님들이 있어 집에 있기보단 좋아서
그래서 그곳을 다녀을 뿐이지만, 머언 세월이 지나간 지금에 와서야 그 존재를 그 (가치)를 어렴풋이 알아채고는 있지만
이제와서야 나의 가슴이 조금씩 두근대며 쿵닥거리고 있다.
이미 서로 누구였는지도 모른채 헤어진지도 오래건만 새삼스레 그이들에게 머리 숙여 고마워하고 있다. 너무나, 너무나 고맙기만 하다.
어쩌면, 아마도 그이들이 그때 심어줬던 마음안에 심어준 그(씨앗)이 이제서야 고개를 들어 (싹)이 솟아오르려 하는지도 모른다.
그분들이 심어줬던 그 싹을 나는 어떻게 하면 조심스레 자라나도록 할수나 있을까? 하며 조슴스레 생각에 잠겨보는 아침이다.
좀 어리숙하고 모자라고 그래서 부끄럽긴 해도 나는 이제부터라도 그이들이 심어준 (씨앗)을 소중히 여기고 그래서 정성을 다해 키워보고 싶어졌다.
그래서 우리들, 하느님을 만나고 알게되고 그분의 뜻을 좆아 살아가고 싶은 이들과 잠시 이야기를 말을 나누고 싶어지는 아침이다.
그저 그렁저렁 살다보니 어느새 머리에는 하얗게 서리를 맞았고 그래서 어떤이들은 ” 이제와서 뭘한다고 그려?” , ” 쓰,잘데도 없는 소릴랑 걷어치우고
그렁저렁 갈곳으로 떠나갈 채비나 해여 ! 뭘 그랴? ” 하고 싶겠지;만 곧 죽어도 난 이렇게 응답하고 싶다.
” 늦었다고 할 그때가 아직도 (기회)일지도 몰라. 아냐, 바로 그때 아냐, 시방이 기회일꺼야 맞았어. 맞아요! “
” 늦기 전에 늦기 전에 빨리 돌아와 주오… ” 노랫말도 그러지 않나요?
” 앗따 , 뭣인디 그려? 정 그렇다면 어디 한번 보여주기나 해 보랑게 ? “
”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아직은 나자신도 잘 몰라요. 이제부터 해봐야 해요. 너무 그러지 말아유. 살짝 부끄러워 지니까요. ㅎ “
태화관의 그이들 선교사님들이 결단코 나는 될수도 없고 그 발밑에도 따라갈 수도 없지만 그렇더라도 나름대로 모자라면 부족한 대로 마음을 뫃아 정성을 다해보자는 그냥 그런 거에요. 나는 (결과), (열매)보다는 그 과정, 농사짓는 그 과정이 더 좋고 중요해 보이니까요.
자, 보세요. 이런 사람도 하느님앞에 그런 소릴 하는 걸 보자니까 어떻습니까? 바로 여러분이 그렇게 해보자고 모여온 사람들 아니였나요?
어서 일어나세요. 바로 당신이야말로 저 제대위에서 아직도 십자가에 달려 계신 예수님이 부르시잖아요.
” 어서 오너라, 일어나거라. 팔을 걷어부치고 나아가거라. 어두운 곳이 너무나 많고 너흐들 소금이 필요한 썩은데가 저렇게나 많잖으냐? 뭘해? “
정말이네요. 바로 우리의 (주님)이 바로 (당신)을 브르시네요.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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