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창
“T.G.I. Friday’s”(Thank God It’s Friday)라는 식당을 여러 곳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한주 열심히 직장에서 일하고 금요일 오후쯤 되면 참 마음이 들뜨고 기쁠 때가 있습니다.
금요일 오후가 기쁜 것은 내일 토요일과 또 다음날 일요일을 온전히 이틀을 푹 휴식을 취하면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죽이나 고대하며 기다리는 주말이었으면 Thank God It’s Friday’s라는 식당이름까지 있을까!
이 식당 이름을 지은이는 참으로 기발한 소비자 심리를 잘 파악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뒤돌아볼 겨를 없이 일만 하다가 어느 듯 나이가 들어 다니던 직장을 퇴직하여 살고 있는 두 부부가 있었습니다.
퇴직하기 전에는 먹고 살기 위해 바쁘게 일하다보니 남 처다 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퇴직하고 나니까 Wife는 할 일 없이
문턱에 턱을 고이고 올라가는 차 내려가는 자동차,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을 쳐다보며 토를 달아 평을 하더니
어느 날 부터인가 옆집에 대해 불평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여보, 영감! 옆집은 왜? 저렇게 더러운 커튼을 빨지도 않고 쳐 놓고 있을까요!
미관상 너무 안 좋지 않아요? 비누가 없나? 싸구려 비누를 써서 그런가?
옆집 여자는 게으르고 참 살림을 잘 못하는 사람 같네요.
Wife는 어저께도 그젓깨도, 또 그젓깨도 같은 불평을 끝없이 날마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에 Wife가 영감님을 호들갑스럽게 불렀습니다.
여보, 여보 영감! 옆집 사람들 이제야 좀 깨끗하게 살려고 마음먹은 것 같네요.
드디어 커튼을 깨끗하게 잘 빨아서 달아 놓았네요.
여보, 부인! 당신이 일어나기 전 내가 일찍 일어나 창문을 닦았다오.
이제 사순절 마지막 주를 지나고 있습니다.
나의 얼룩진 마음의 창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지나 않은지
우리 모두 각자, 각자가 우리 공동체에 유익한 주님의 평화의 도구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길 주님께 청합시다. 이해 해주길 바리기보다는 이해하고.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는 주님의 평화의 도구로. . .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