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쓰레기 ( Food Waste )

오늘 아침에

두부를 넣고 찌게를 끓여서 맛있게 먹으려고 앉았었는데 예사롭지 않게 이상한 냄새가 나서 들여다보니

방금 넣은 두부에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두부가 변질이되고 상해서 그래서 먹어보지도 못한 채 다 버려야 했지요.

 

온지도 며칠 안됐는데 아마 기한이 넘은 걸로 하필 집어왔었는지 했습니다.

 

새로 만든 음식을 버리고나니

속상하고 그래서 그 음식쓰레기 얘기를 나누고 싶어졌습니다.

 

음식쓰레기.

 

그 단어 그 자체가 참 묘한 느낌을 줍니다.

(음식) 은 우리가 먹는 것이고 ( 쓰레기 ) 는 내다 버려야 하는 못쓰는 것입니다,

먹는 것과 버리는 것이 합쳐져 한 단어를 이루고 있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먹으려고 음식을 만들면서 쓰레기를 전혀 만들지 않는 일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노력을 한다면 줄일 수 있고 정말 진지한 노력을 한다면 ( 아주 조금)으로 주일 수 있다고 믿어집니다.

 

그 조그만 노력으로 줄여진 쓰레기의 댓가로 생기는 돈으로 ( 아주 많이 )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낼 수 있으니 놀라운 일 아닙니까 ?

 

또 개인 얘기를 하나 하지요.

 

어려서부터 밥을 욕심 부리며 그릇에 많이 담았다가 배가 불러 남기면 우리는,

엄마를 포함해서 모두들 아버지의 눈치를 살펴야 했습니다.

밥 한톨이라도 버리려면 아버지에게 눈물이 쏙 빠지도록 혼이 나야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훈련을 받으며 자라서인지 몰라도 

저의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했고 지금 저도 저자신에게 아버지 보다도 더 엄격하게 다그치고 조심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부얶에서 쓰레기는 생깁니다.

 

미국에 처음 왔을 때 

영어를 좀 더 빨리 익힐 수 있을까 싶어 호텔에 취직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깜짝 놀랄 일이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한 호텔에서

 매일 버려지는 음식쓰레기가 트럭으로 하나가 되고 그런 일이 매일 일어나고 있었지요.

그 쓰레기들은 거의 다 방금 전에 만들어지고 그 호텔은 일류였기 때문에 재료도 최고급만 쓰고 있었지요.

그 호텔은 만든지 하루가 지난 음식은 손님에게 제공하지 못하는 규정을  철저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아깝고 억울해 보여서 나에게 주면 집에 가서 먹겠다 하니 안된다고 했습니다.

전에 그렇게 갖다 먹은 나쁜 종업원이 잘 먹고도 음식이 상해서 아팠다며 고소했던 일이 있었다는 이유였습니다.

 

아뭏든 

그런 식으로 버려지는 음식쓰레기가 한국에서만도 해마다 수십조원이나 되고

미국등 전세계를 합친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낭비를 볼 수 있습니다.

 

제 생각에

 그 돈으로 이 땅에는 배 곯다가 죽어가는 사람은 없어지고도 돈은 오히려 남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이런 기적같은 일을 함께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음식을 쓰레기로 만들어 버리고 있으니 우리의 하느님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

 

물론 아빠도 함께 해야지만 아무래도 음식 만드는 일에 더 많이 관여하시게 되는 엄마들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게되신다면

 우리가 하느님을 기쁘시게 그리고 영광을 드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바로 오늘 아침에 쓰레기로 음식을 만들어 버린 그 사람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가족들과 저녁 맛있게 잡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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