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고 헤어지고

저는 가끔,(만남) 과 (헤어짐) 에 대해 생각할 때면 

혼자 혼동을 겪기도 하는 거 같습니다.


왜 그러냐 하면

과연 만남과 헤어짐은  따로따로 있는 걸까 해서입니다.

만남음 헤어짐을 전제로 하고 또 그 반대로 헤어짐은 또 다시 언제 어디선가 만나게 될 것을 기약하고 

그러기를 바라는 걸 전제하는 것일지 모릅니다.

만남이 없다면 헤어진다는 말 자체가 성립되지 않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겠지요.

골치 아프게 그걸 따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 곁에서 자주 보고 낯 익었던 아이들의 모습이 언젠가부터 볼 수 없는 걸 알게 됩니다.

KCYC 학생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급학교로 진학하게 되어 그 학교가 있는 곳으로 떠나서 볼 수 없거나 

또는 다른 지역으로 일자릴 찾아가는 경우도 있겠지요.

그런데 얼굴은 바뀌어도 또 그 자리에 다른 얼굴들이 채워지는 걸 알게 되기도 하지요.

그렇게 해서 

그 모임이 계속 이어가는 모습은 참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그 신비가 어디서 무리적으로 끊이지 앟고 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도 갖게 됩니다.

크게 보면 바로 그것이 우리 사람들 살라아가는 모습이기도 할 것입니다.

아이들은 왜 꼭 다른 지역으로 학교를 찾아 떠나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알고보면 시카고지역에도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좋은 학교들이 많아 보이는데도 말입니다.

아마 여러 다른 사정이 있겠고 또 아이들은 이제 머리가 컸다고 좀 독립해 살아보고 싶은 마음도 있을 테지요.

경우는 다 다르겠지만 

사람은 만나면 또 언젠가는 헤어지게 마려이라는 생각입니다. 

또 헤어진다는 건 우리를 서운하고 슬프게도 하지만 

또 어디선가 다시 만나게 될것이라는 기약과 희망을 주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그 때 기뻐하기 위해서 우리는 지금 슬퍼하는지도 모릅니다.

기쁨도 슬픔과 다 한 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으로 연결되 있을 테니까요.

그래서 선인들은

기뻐도 너무 기뻐하지 말며 슬퍼도 너무 슬픔에 잠기지 말라고 했을까요.

See you again.

Have a nice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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