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

 

 

 

 

 

2017년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하느님의 강복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1독서에서 하느님께서는 사제의 입을 빌어 이렇게 축복해주십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민수기 6, 24-26)

 

무상으로 주어지는 이 한해에 감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선물 속에는 하느님의 강복이 있음이 오늘 말씀을 통해 더 분명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복음에서 우리는 ‘평화의 어머니’라 불리는 여인을 만납니다. 바로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입니다.

왜 이 여인이 평화의 어머니가 되실까요? 복음을 들여다보니 그 한 가운데 마리아가 계십니다. 

 

천사들이 알려준 일을 알아보려고 달려간 목자들은 바로 요셉과 마리아 그리고 구유에 누워계신 예수님을 찾아내고 사실임을 확인하며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갑니다. 이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에 머물고 계신 한 여인에게 눈길이 멈추었습니다. 마리아는 이 모든 일들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깁니다. 성모님의 태도에서 평화를 발견합니다. 마음속에 간직하는 지혜로움과 곰곰이 되생각할 수 있는 넉넉함이 평화의 바탕이 되는 듯합니다. 즉각적인 반응이 아니라 여유로움이 공백이 느껴집니다. 

그 안에 평화가 자라는가 봅니다. 2017년 한 해 우리 모두 평화의 여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화의 어머니를 닮아 우리 주변의 일들에 즉각적인 반응이 아니라 마음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짚어 생각할 수 있는 여유로움, 공백이 있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는 새해가 빛으로만 이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기보다는 어둠 속에서도 어머니가 잡아주시는 손을 잡고 어머니의

이끄심을 따라 묵묵히 걸어가는 한 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화의 어머니 마리아여!

지상 순례 중인 이 세상을 위해 전구해 주소서.

아멘.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