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돌솥비비빔밥 “
이렇게 마음속에 그이름을 떠올리고 나면 시장끼를 느끼게 배가 고플때는 물론이고 그렇지 않아도 입안에 침이 가득히 고여오고 이제는 더이상 견디는 재간이 없어 돌솥비빔밥을 만든다는 식당이면 그냥 지나칠수는 도무지 없는 지경에 이르고마는 버릇이 있다.
어째서 나는 이토록 그이름을 가진 아이 (? )에게 꼬옥 사로잡히게 된 것일까 ?
물론 맛이있고 좋아하기 때문이겠지요.
그에 덧붙여진 뜻이 그밥솥에 숨겨져있어 보입니다.
돌솥비빔밥.
이음식이 만들어져 나오기까지엔 우선 그내용물들을 한번 살펴보십시오.
온갖 햇나물들이 서로 영겨 섞여있지 않나요 ?
그 재료들은 단지 함께 섞여있는 것이 아니고 한가지 요리가 맏들어지기 위하여 서로 얼싸 안아주고 섞여 하나를 이루어야 할 그의무가 있다 싶습니다.
서로가 태어난 고향도, 자란난 동네도 각각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같은 한 교회에 모여오지 않았겠습니까?
” 안그래요? “
” 네, 그래요, 맞아요. 우린 각기 여러곳에서 태어나고 모여온 이름도 모양새도 다른 이물질들이었지요.
이제 솝씨좋은 요리사님( 창조주 하느님)의 손재주에 휘말려 하나가 되는 것이지요.
그모양새뿐만 아니라 화홥의 장에 이르러 화학적 융합을 이루어내지 않는다면 비빔밥으로 새로 태어나지 못한답니다.”
여러 다른 재목들이 한데 어울려 하나를 이루는 데에 이음식의 독특한 성품이 나타나게 마련이겠지요.
한번 생각을 가다듬어 봅니다.
가정 – 사회 – 국가 – 지구촌… 따지고보면 모두 우리는 각기 다른 모양, 다른 크기일뿐이지만 하나의 요리인 돌솥비빔밥이 되어야 하는건 아닐까요? 더더구나,
신앙공동체라면 더욱더 그래야만 하지않을까요 ?
제각기 다른곳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그래서 어쩌면 서로에게 이물질적인 존재이었을지도 모르겠지요.
하지반 신앙의 울타리안에 한데 모여 섞여서 전지전능하신 요리사 (? )이신 하느님의 솜씨에 우리네 자신을 오로지 맡겨놓을수 있다면
우린 이제 신앙공동체, 그래서 돌솟비빔밥이라 불려져서 억울할 일 있을까요.
아마도 예수님은 그래서 우리들에게 이렇게 기도하여라 하셨을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
지금 집에서 보잘잘것없는 나의 솜씨로 한끼니를 지어먹고 나앉으니 언제쯤 사정이 맞으면 정말 맛있게 지어주는 돌솥비빔밥 식당을 알아내고
그래서 그곳에 찾아가 맛있게 실컷 먹어야지 그런 생각에 잡기는 아침입미다.
이 글을 읽고있는 형제님, 자매님은 비빔밥중 어떤 재료같다고 여기실건가요?
부디, 제일 맛나고 영양가있는 재료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