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가 막으랴

 

     ” 가는 세월 그 누가 막으랴… “

     그런 노랫말로 시작하는 노래가 있었던 것 같지요?

     그처럼 세월이 빠르다는 걸 우리가 알고있었으면서도 정말 너무하지 않은가요?

     추석이 어느새 눈앞에 다가왔다며 성당달력이 말해주고 있네요. 

 

     작년추석때도 역시 혼자 총각신세로(?) 살아가고 있었겠지요, 

     우리의 고향, 한국에선 아마도 여전히 추석이 가장 전통적 민족의 명절인 것 같지요?

     그날 전후에선 고속버스정류장이나 기차역, 거리들이 티비뉴스에 보느라면 아수라장인 채, 정말 장난이 아니겠죠.

     그것도 하나의 멋진 풍속도다 여기면 좋겠지만 좀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기도 해요.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이러면 어떨가 싶어요.

     물론 생활이 나를 붙잡아 틈을 안주긴 하지만 평소에 부모님을 찾아뵙고

     부모자식간의 소원한 생각이 줄어들게 하고 그걸 생활습관으로 삼아놓는다면 추석날 법석떨기를 줄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물론 말처럼 실제 환경이 쉬운 건 아니겠지만.

 

     사실일지는 몰라,도, 

     전에 한번 들었는데 어느 아들이 추석만 돌아오면 엄마아빠에게 하루 전날 전화하고, 회사일로 급히 출장가게됐다 했대요.

     나중에 깜빡잊고 전화카메라에 찍힌 사진을 보여드리다가 휴가지에서 며느리와 멋진 포즈로 찍은 게 들켰다잖아요.

     ” 예끼 이녀석아, 이젠 전화할 필요없이 꼭 그때만 출장가거라. ” 했대요.    

     우리네의 아름다운 전통, (효도)가 실은 마음이지 겉모습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나자신이 깨닿게 하는 그 계절이 왔네요. 

 

      물론 그것도 풍습중의 하나이고 못다한 자식의 용서를 비는 뜻도 있겠지만,

      내가 개인적 사유이긴 해도 크리스챤교회에 출석하는 사람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이미 곁을 떠가신 조상께선  더이상 곁에 계시지도 못한 현실임에도 해마다,

     살아계실 때 못해드린 게 섭섭한 마음이고 그래서 때늦은 불효가 마음에 걸리는 때문이란 걸 몰라서가 아니라, 

     온갖 음식으로 제삿상에 올려놓고  술마저 한잔 따라드리며 절하고” 어서 잡수세요.” 하는 제사.

      물론 전통이고 아름다운 풍습을 비판하려는 건 아니지만 차라리 모든 자녀들이 한마음으로 영정앞에 모여앉아

     조상님의영혼이 평안하길 바라며 기도는 어떨까하는 생각에 잠겨봅니다…  

 

     그나저나,  이 사람은 은사( 현재 세상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 하느님의 시험에 들어가 슬기롭게 견디는 시험이라 이해함)중인

     나는 어느새 맞이한 추석이 열번이나 지나고 있네요.

     그래서 효도를 못했다 말할 수나 있나요.

     부모님 두분이 모두 곁에서 떠나신 지금 이제와서 효도란 말조차 부끄럽기만…

     그래서 생각하기엔, 이젠 현대식으로 현대인처럼 부모자식간에도,

     모두가 곁에, 함께 지내는 동안 이웃들간에도 그저 가까운 이웃 또는 벗이되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추석명절 중 음식은 아니여도 생각을 함께 나누는 것도 뜻이 있어보이기도…

 

    우선 나자신을 둘러보며 주변도 돌아보자면,  우리들도 별난 버릇이 있겠지요.

     사람을 사귈 때, 

     무슨 옷을 입었나, 수입차정도는 타고다니는가 등등 겉모습에 너무 후한 점수를 주는 버릇이 있는 현실은 아닐까요.

 

     여러분은 그런 생각과 또 다른가요? 달라도 또 그대로 인정해주며 이해하려는 마음이 되야겠다 다짐해보네요. 

     

     세월이 물흐르듯 빠르게 흘러만 가는데 마냥 한참 모자란 모습으로만 흘러가기엔

     훗날,

    너무나 나를 내신 창조주 하느님앞에서 재판받기엔 부끄러울 것 같아서 조금씩이나마 겉모양이 자라듯

   속내용도  함께 성숙해지도록 애를 써야겠다며  다짐해 봅니다.

   지나치게 똑똑해도 흠이 될수도 있겠지만 거울속의 내가 너무 모자라다 싶습니다.

     

     Anyway, You guys, Have a wonderful Korean Thanksgivingda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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