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 미사시간에
누군가의 전화 벨소리가
졸고있는 내 영혼을 놀라 깨어나게 해 주었습니다.
나의 양 미간은
본능적으로 일그러저 있었습니다.
친교실에 와 있는데
저 건너편에 앉은 형제의 눈에서 티눈을 찾아 내었습니다.
곁에 있는 자매에게 말 해주었습니다.
나의 날랜 솜씨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 전주일엔
또 다른 자매의 볼에서
까만 한 작은 점을 읽어 내었습니다.
곁에 있던 형제에게 말 해주었습니다.
그이도 나의 솜씨를 칭찬해 주었습니다.
의기 양양해진 내가
집으로 돌아와 거울 앞에 섰습니다.
누군가 거을 앞을 밝혀주었습니다.
나의 주인님이였습니다.
거울안에 있는 너의 눈을 들여다 보아라 하셨습니다.
아!
거기엔 들보가 박혀 있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커다란 들보였습니다.
주인님,
왜 이제서야 저것이 보이는가요, 얼른 빼어내 주세요.
주인께서 저에게 일러 주셨습니다.
네 손으로 만들어 박아 놓은것
너 밖에는 빼어낼자 아무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