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야 할 사람, 만나지 말았어야 할 사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지나놓고  되돌아보면 삶속에서 만나고 또 헤어진 사람들 중에는 이런 생각이 드는 경우를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아 ! 내가 그 사람하고는 정말 만나지 않았어야 했는데…”

또 어떤 이에 대해서는,

” 내가 그런 이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고 축북이었던 것만 같아.”

아마 누구도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불가에서 말하는 연분에 의거해서 보면은 요 사람간의 만남이란 우연이 없고 모든 만남이 다 인연이었고

그래서  모든 만남은 다 이유가 있는 필연이라고 하지요?

그렇게 보면,

내가 지난 날 차라리 안 만났었으면 싶었던 이나,

만남이 너무 고맙게 생각되던 이도 모두 내가 만나야 했던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

나에게 상처와 마음고통을 안겨주었던 그이도 어쩌면 내가 그 어떤 이유가 될 업보를 제공하였고

그래서 내 자신이 그 원인제공자일지도 모른다는 거죠.

또,

반대로 나에게 고마웠던 이도 내가 언젠가 누구에게 베푼 고마움이 돌고돌아 나에게 다른 이를 통해 되돌려주었을지도 모르잖아요? 

소위 나비효과( Butterfly effects ) 라고도 말하지요.

그러고 보면 

어쩌면 내가 살아가면서 늘 이웃에게 잘해주고 고맙게 해 주고 덕을 쌓아가다보면  그것이 

이웃에게 또 다른 이웃에게 돌고 돌아 나에게 그 좋은 일이 찾아오게 된다는 것은

구태어 불가의 말은 빌리지 않고도 우리 예수님이 복음을 통해서 누누이 강조하셨잖아요.

” 네 몸을 사랑하듯이 이웃을 사랑하여라.”

그런데 복음말씀을 인용하고 불가의 연분을 말하며 나비효과까지 밀하다 보니 제가 갑자기 뒤가 캥겨지네요.

그도 그럴 것이 제가 살아온 행실에 근거하면 돌고돌아 저에게 돌아올 일이란 

” 아이고, 차라리 오지나 말고 만나지나 말았으면…” 그런 예상이 되니 말입니다. 

이제부터라도 정신 차리라고요?

알아들었지만 갑자기 잘 실천이 될까요?

그런데 오늘 나누려고 하는 것은 그에서 조금 벗어나는 얘기를 하고픈 거 였습니다.

교황 후란치스꼬 께서 

바티칸을 찾아 온 미국 대통령 오바마 씨를 만나신 이야기 입니다.

이들 두분은 어쩌면 ( 만나야만 할 사람 ) 에도 또 ( 만나지 말았었으면 싶은 ) 관계처럼도 저 혼자 느껴졌습니다.

왜냐하면,

미국대통령은 동성애혼인도, 낙태도 어린 학생들에게도 세금으로 피임기구를 맘대로 쓰도록 허용하라는 등,

도무지 너무나 부도덕하고 우리 교회의 신앙관점에서 보면 어떻게 이런 막된 사탄의 앞잡이 같은 사람이 하느님의 대리인인 교황님을 만나고 그 손으로 악수를 나눌 수 있나 그런 섬뜩한 생각까지 순간적으로 들었었습니다.

그 런데  또 한편 그런 죄인이기 때문에 교황님과 만나 악수하는 순간에 성령의 기운이 그에게 흘러 들어가

그 악한 마음이 회개하고 돌아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그런 바람도 생겼었지요.

교황께선 낙태천국이라 할 미국을 의식하셨는지 

그에게, 낙태시술을 거부하는 의사가 있다면” 나는 그를 적극 옹호하겠다.” 고 말씀하셨답니다. 

그는 사진에서 보면 그저 멋적은 웃음만 웃고 있다고 보였습니다.

비행기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서라도 그가 회개하고 마음이 돌아서 잘못된 정책을 바꾸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다면 제가 너무 야무진 꿈을 꾸었을까요?

저의 꿈이 야무졌더라도 성령께서 활동하시면 불가능이 어디 있을라고요.

이 소식을 쓰면서 저는 다시 한번 그런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길 고대하면서 잠자리에 들어가 

오늘 저녁엔 정말 야무진 꿈을 청해볼 생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이가 계시면 제발 잊지마시고 야무진 꿈을 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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