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병정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 손에 큰 쇠못을 박고 망치로 내려칠때는 머리속에서 폭음탄이 터지는것 같은 고통이 온 몸에 파도처럼 진동하였다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께서 나(우리 모두)에게 호소 하신다.(십자가의 길 제 11처)
이 사건이 일어나기전 그들은 예수께서 이 세상에서 마지막 지니셨던 재물인 겉옷 마저 벗겨 내어 나누어 가졌다.(제 10처)
” 나는 아무것도 갖지 않으므로써 모든것을 소유한다.”
온 피조물을 만들어 내신 창조주의 말씀이다.
모두 버리고 아무것도 갖지 않으면 빈 털털이인데 그 모두를 가진다니 세상적인 소유의 통념으로나 사람의 일상적 잣대로는 이해 하기 어렵고 설사 그 뜻을 헤아린다 해도 현실로 받아 드리기는 더욱 어려운 논리 일것이다.
(네것도 내것, 내것도 내것)이라는 농 속에 숨겨진 인간의 욕심이 보여주듯 이미 갖었어도 더 갖고 싶은것이 (욕심)이 갖고있는 본성이 아닌가.
현대사회에서 (빌 게이츠)라는 사람이 당대 최고부자 라고 한다.
그가 소유한 부의 가치를 가령 (천원)이라고 가정해 보자.
아무리 후하게 처서 셈 하여주려해도 그의 소유는 (천원)까지이며 그 이외의 것은 여전히 다른 사람들의 소유로 (네것)인채 남아 있으므로 그 사람이 죽는날까지 노력하여 (부)를 늘려 간다 하더라도 모든(네것)을 (내것)으로 만들수는 없을것이다.
죽는 시간에는 갖고있던 (내것)마저 결국 누군가의 (네것)이 되고야 말것이니 그러니 (내것)이란 개념은 결과적으로 실상이 아닌 (허상)이며 그저 내가 살고 있는동안 잠시 맡았던 물건 그이상은 아닐것이다.
(아무것도 갖지 않으므로써 모든것을 소유한다)는 예수님 말씀을 내 나름으로 풀어보았다.
사람마다 다르게 태어났고 재물을 모으는 달란트도 다를것이지만 가령 (내 그릇)의 크기가
물잔이라 하면 아무리 많이 부어 주려해도 그 그릇 이상은 채워 줄수 없고 좀 더 큰그릇인 사람에게도 그 이상은 채울수는 없을것이다.
그런데 내그릇에 채워 갖고 있지말고 내 그릇을 비우고 물을 (있는 그대로) 놓아 두면 언제고 목마를때 가서 마실수 있는 (강에 흐르는 물)은 (모두 내것)이 될수 있을것이다.
이것은 아마 세상적 욕심에서 벗어나 그것으로부터 (자유함)을 찾는것일지도 모른다.
현재 (가진것)이 별로 없는 내가 (가진사람)들에 대한 심술 섞인 편견으로 억지 논리를 꾸며대는 것으로 받아들여 질수도 있겠으나 한번쯤 새겨볼 필요도 있을것 같다.
(왜)냐 하면 이것은 나의 말이 아니고 바로 (예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의 말씀이다.
나는 (내것)이 별로 없어 가난하다고 여겼는데 이제 보니 실은 엄청난 (부자청년)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아직도 내가 도울수 있는 나보다 더 가난한 이웃이 내 곁에 너무나 많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