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 중 ’주님의 기도’ 후엔 왜 ’아멘’하지 않나요?
미사에서 ‘주님의 기도’는 성찬의 전례 중 영성체 예식의 시작으로‘기도의초대’,‘주님의 기도’,‘부속기도’,‘영광송’까지를 뜻합니다. 즉 주님의 기도는 4개의 기도가 모여 하나의 독립예식을 이루고 있는 것입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기도의 초대’에서 사제는 감사의 기도를 끝낸 후 성작과 성반을 제대 위에 놓은 후 손을 모으고 “하느님의 자녀되어 구세주의 분부대로…” 또는 “주님께서 친히 가르쳐 주신…”하고 교우들에게 주님의 기도를 다함께 바치자고 권고합니다. 그러면 교우들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로 시작하는 ‘주님의 기도’를 바치게 됩니다. 그런 다음 사제는 혼자 “주님, 저희를 …” 하고 부속기도를 바칩니다. 부속기도가 끝나면 전체 신자들이 “주님께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있나이다.”하고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영광송이 주님의 기도와 부속기도를 끝맺는 공동체의 응답으로 전형적인 전례 응답인 ‘아멘’의 역할을 대신합니다. 그래서 미사 중에 바치는‘주님의 기도’끝에는‘아멘’이 없습니다.
부산주보 7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