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랑 까

블경기라지만 그래도 명절이라고 친한 교우 가정들 몇이 모입니다.
먹고 좀 마시고 그리고는 거의 자동적으로( 자동차의 Automatic 처럼) 남남, 여여로 두 방으로 나뉘어 모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방이 하나인 집에서 모이게되면 나뉠 수가 없어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우찌 한국사람들은 이리 훈련이 잘 되가 있능가 누가 알끼고. 참말로 흥부가 기가..)
좌우간 여자들 방으로 아직 안가 봤으니 알 수 없고 남자들은,
“요즘 경기가 억수로 나쁘다. 안 글나?” 에서 시작해서 한국의 이명박이는 어떻고 미국의 오사마는 그렇고 하다가 어느 누가 “때도 때고보이 고스토푸 한판 하입시데이.”
그렇게 돼서 “여보, 자부동 하나 주라.” 그렇게 판이 시작돼고  한 형제가 자기 차례가 됐는지 딱 이십 오분이 지나도  패를 잡고 한장을 내려 놀 생각을 안하므로 참다 못한 성질이 조금 급한 베드로씨가
“아, 형씨 거기 뭐하노, 패 펏떡 안돌리고. 참말로 내는 아까부터 죽어도 고 할라꼬 기다리고 있꼬마는 ..”
그래도 여전히 들고만 있으니, 드디어 성질 나왔다.
“머 하요? 빨랑까!      
“빨랑 까? 내는 꾸르실리스타도 아인데 와 빨랑 까노?
여기가 시방 연말 울뜨레아 하는 자린가?  이럴줄 알았으믄 진작 꾸르실료 갈긴데.”

                                                      * * *

빠란까(PALANCA)

시카고지역 의 꾸르실리스타 형제, 자매님들이 사방에서 모여와서 만났습니다.
반가운 얼굴들이 이야기 꽃을 피우고 정을 나누고 그랬습니다.
오래전 이었지만 그 때 교육받고 영혼을 훈련하던 그 초심으로 돌아가  빛이되고 소금이되어 세상을 밝히고 정화시키는  하느님의 충실한 일꾼이 되자고 손을 맞잡으며 다짐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자면 우리들 꾸르실리스타들은 진정한 빠란까가 되기위하여 그 본래의 의미었던 지렛대(Lever)가 되어 나의 희생과 봉사로 혼탁해져 가는 세상을 끌어올리는 주어진 역할에 보다 충실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하다면 찌렁찌렁 우렁차게 울렸던 데꼴로레스도 일회용 전시적 의례행사에 머물고 말 것이라 생각합니다.
행사와 친교는 다만 흐트러질지도 모를 우리의 마음을 추스르고 새롭게하여 세상에 다시 파견되어 나가자는데에 그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 모두 정장을 차려입고 모여와서 먹고 즐기는 친목회로 전락시킬 수도 있겠지요.
홀을 가득 메운 끄르실리스타들의 반짝이는 눈빛들은 새로운 각오로 모두 빛나고 있었습니다.
구태여 꾸르실리스타는 아직 아니더라도 모두가 빠란까의 역활을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되고 또 그래야 바람직한 신앙인상을 세워 나가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웃을 위한 기도, 밝은 인사, 아주 작지만 정성이 담긴 선물, 기쁜 메시지, 나의 작은 희생으로 이웃에게는 큰 도움 주기등 얼마나 여러모로 빠란까가 될 수 있을지 다 열거하기 어렵게 많겠지요. 하느님이시면서 그 피조물인 우리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스스로를 죽임을 당하시고 그 주검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희생에까지는 이르기 어렵다해도 “먹을 것을 구하는 이웃을 통하여, 마실 것을 원하는 이웃을 통하여, 나그네 되신 이웃을 통하여 그리고 옥에 갇힌 이웃을 통하여 그 모든 소외된 이웃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진정한 빠란까이신 예수님을 닮아가는 크리스챤으로 새로워지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저 스스로의 다짐과 희망을 회개를 통하여 새겨봅니다.              

                                                          * * *

쉽게 망가지는 비법

이건 공짜배기로 갈차주면 안되는 긴데, 교우들끼리니까 인심 씁니다.
년말이라고 괜히 여기 저기 ” 파리, 또 파리(party, 발음 한 번 좋고).”
그런 식으로 돌다가 과음하고 DUI 해결하느라 변호사 누구 잘 아는 사람없나 두리번 거리며  물어보고 함부레 돈 낭비 하지마고 아주 싸게 멕히고 간단하게 년말에(꼭 년말이 아니다러도 Yes, you can do this year round, sure, No problem.) 망가지는 방법.

점방에 가서 잘 익은 망고를 단돈 일불에 하나 사갖고 껍질을 벗긴후 두 손으로 잡고
먹기 시작한지 딱 일 분후에 일어나 거울을 들여다 보면 그 이상 더 설명을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단 씨는 절대 먹으면 안됨.(질식할 우려가)

* 이 것은 실제로 실험한 사람(* 내가 아님. 그냥 내가 잘 아는 사람) 의 증언이므로
   믿을 수 있음.
  그 사람은 평생 음주운전도 한 번 못결려 본 자칭 쪼다라고 함.
  상대할 사람이 못됨.
  그러나 아이디어  하나는 좋다 아입니꺼?  맞지예?

교우 여러분들, 즐겁고도 경건한 년말년시 잘 지내세요.      

목록

'자유' 게시판 최근 글 목록

제목
작성자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