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알도 없이
그저
건네준 인삿말에
까르르
웃어 준다
무엇이 그이의
하얀 이를 드러내게 하였을까
영문도 몰라 둥그레진
내 눈을 보고
입 가리며 웃어댄다
자미가 있다 한다
그것이
유우머였다 한다
참말로
그런걸까
삭막한 세파에서 웃을거리 찾아준
그의
마음이 고마울뿐
우스게 만든것은
무엇이였을까
나의 삶이 부끄러워
빨갛게
달아오른 그 가슴을
감추려는 얄팍한 위장술 이였을까
아니라면
오랜 세월 타고 그리고 또 썩어
숯 처럼
굳어 버린 그 가슴이
토해낸 외마디 비명 이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