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The Doctor )

The Doctor.

그런 제목의 영화가 있었습니다.

윌리엄은 종합병원에서도 아주 으뜸가는 의사였습니다. 동료의사들로보터 존경과 부러움을 받는 실력있는 의사였고 소문난 그에게  수술을 받아야 할 중환자들은  그의 환자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그가 집도하면 대부분 수술결과가 좋고 회복 할 기회기 더 많다고 여겼기 때문이었죠.

집에는 사랑하는 아내가 있고 예쁜 딸도 있어서 늘 화목했고 그래서 행복했습니다.

정말 남 부러울 게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대기하는 환자가 너무 밀려 있어 그가 휴식을 취하기가 어려운 게 흠이라면 하나의 흠이었겠죠.

하지만 그를 원하는 환자들을 진료해주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과중한 업무에도 피로를 기쁨으로 여겼지요.

그런데

하루는 여느 때하곤 다른 피로감이 엄습하고 느낌이 달랐습니다. 

부인과 동료들의 권유로 진단을 받은 결과 그의 몸은 이미 암이 많이 번진 상태였습니다.

온 병원 동료들이 충격에 빠졌고 본인은 물론 부인도 딸도 충격을 받고 한 순간에 행복했던 가정은 마치 나락처럼 변하고 어둠이 드리워졌습니다. 어이 없었지만 현실이었습니다.

이웃을 치료하던 자신이 이제 환자가 된 것입니다.

자신이 환자의 신분으로 동료의사들로부터 치료를 받으면서

그들이 시키는 대로, 이리 오세요, 누우세요, 팔을 걷으세요. 그런 지시를 밪게되니까 

그는 거부감을 느끼고 어색했지만 동료들이, 다른 환자와 똑같이, 어서 하세요, 가서 소변을 받아 오세요 하는 둥

다루자 서서이 현실을 파악하고 따라야 했지요.

결과적으로 

그는 이제 더 이상 의료활동을 할 수 없는 건강상태라는 판정을 받게 되고 병원에서 물러나고 외래환자로 계속 치료 받으러 다니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영화는 보는 사람의 상상에 맡기고 그 끝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그는 오래 살지 못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이 영화에서는 중요한 이슈가 아니였고 

이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사람의 환경이나, 조건, 신분등은 언제 어떻게 뒤바뀔지 모른다는 것을 영화는 보여주려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세상의 삶이란 내일을 기약할 수 없고 또 알 수 없으며 다만 오늘을 허락 받고 살아갈 것 입니다.

그리는 사람은 갑자기 닥쳐온 변화에 적응하기를 싫어하고 거부반응을 보이며 저항하기도 합니다.

내가 뭔하는 삶을 살기를 원하고 그것이 찾아오면 놓치지 않고 영원히 누리려고 합니다.

또 슬픔과 불행은 나하곤 상관 없는 일로 여겨 찾아오지도 말고 왔어도 어서 떠나주기만 바랍겠지요.

그건 우리의 본능적 바람이니 어쩔 수 없겠지요.

그러나 

좋은 것도 또 나쁜 것도 다 피하기 보다는 겸허히 받고 그에 순응하며 그것을 허락하신 하느님께 감사하라는 것이 그 영화가 나에게 보여준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허락하신 분께 감사할 수 있다면 나쁜 것이라고 내칠 수는 없겠죠.

“환난은 인내를 자아내고 인내는 수양을 수양은 희망을 자아낸다고 로마인들에게 보낸 바로오서간은 말해줍니다.

 

나에게 중요하고 좋은 걸 깨닫게 해준 영화이니 저는 좋은 영화라고 생각했지요.

그러면서 

나 자신에게 오는 변화만이 아니라 바로 내 이웃에게도 많은 관심과 위로와 사랑을 보여줄 수 있다면 

아마 우리는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고 있다고 말 할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하느님께서 나와 똑 같이 사랑해 주시는 엄마 모태의 어린 생명에게도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을 지키려 한다면 하느님은 나를 어여쁘다 하시리라 믿습니다.

하느님 자신이 우리 피조물에게는 가장 훌륭하신 의사선생님일 테니까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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