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이 사람을 창조하신 이래 (사랑)만큼 사람과 밀접하였고 크고 많은 영향을 끼친 말도 없었을것 같다.
어제 버지니아주의 공과대학에 재학중이던 한국학생이 사귀던 여학생과의 다툼이 원인이 되어 그 분풀이로 자신의 사랑다툼과 아무 상관도 없는 많은 다른사람들을 죽이고 상하게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고 자신의 목숨도 끊은 엽기적 사건으로 온 나라가 충격과 혼란에 빠져있다. (사랑)을 잃었다는 충격과 (사랑)에 대한 착각으로 인한 분노의 결과였던것 같다.
다 저질러진 이제 쓸데도 없는 안타까운 희망이지만 영어를 전공하였다는 그 학생이 영어사전 을 뒤져서 (사랑)에 대한 참된 개념만 한번 더 이해할수 있었더라면 하는 소용도 없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에로스(Eros)적인 사랑에 온 마음이 빼앗겨 내 본위로 자기추구적인 사랑노름이라는 착각이 이런 무서운 결과를 가져 오고야 말았다.
설사 그렇게하여 상대를 다시 내손아귀에 잡을수 있었다해서 그 마음까지도 얻을수 있는가.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내 가치추구에서 벗어나 상대의 마음에 들어가 그 마음,영혼을 사랑하는 자기희생의 아가페(Agape)적인것 이었어야 참된 의미에서 (사랑)이었을것이다.
예수께서 그렇게 가르치셨고 바로 아가페적 사랑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웃을 그렇게 사랑하라고 당부하셨지만 구태여 크리스챤이었어야할 필요는 없었더라도 다만 (사랑)에 대한 바른 개념만 이해하였더라면 하는 안타까운 후회이다.
하기야 사람의 감정이 어디 그렇게 논리정연한 이론처럼만 진행되는것인가.
그 삐뚤어진 에로스적사랑의 감정때문에 개인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인류역사는 얼마나
많은 사건들속에 뒤틀려 소용돌이 처댔었는가.
(카인과아벨), 요셉과 그 형제들, 트로이전쟁, 십자군전쟁등의 성경속의 사건들을 보고, 알고 또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는 현대인들도 조금도 변함없이 반복되는 역사를 계속해서 적어 나가고 있다.
유대인은 팔레스타인사람이 미워서 참을수가 없어 마음의문만 빗장을 잠근것이 아니고 실제로 콘크리트로 벽을 쌓아 등을 돌리며 로마제국의 뒤를 이으려고 작정을 한듯한 미국은
한쪽의 손만 잡아주다 못해 테로리스트를 쫓는다며 스스로가 테로리스트되기를 마다 않는다. 아무리 보아도 사탄의 군대 같아 보이기만 하는 콤퓨터는 지식과 편리함으로 사람에게
사탕을 주며 다가와 이제는 사람을 그의 손아귀에 넣고 온갖 어지러운 못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들을 사로잡아 그의 노예로 만들어 가고 있다.
그뿐인가.
사람더러 너의 아픈 병을 고쳐주려고 그러는것이니 아뭇소리 말고 시키는대로 하고 가만히 보고만 있으라며 줄기세포연구라는 이름으로 복제기술로 (붕어빵)처럼 똑같은 사람들을 찍어내 거리를 활보시키려 하고 있다.
하나의 생명이 모두 귀한 것인데 그렇게 많은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사건에 우리는 전률하고 있는 바로 이 시간에도 그 생명숫자보다 몇갑절 아니 몇만갑절도 넘는 무고한 생명이 다만 얼굴을 본 일이 없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낙태)라는 쉬운말 한마디로 매일같이 세계도처에서 수도없이 (엄마)소리 한번 불러 보지도 못한채 죽임을 당하고 있다.
(엄마의 건강을 위해서) 아니면 (태어날 아기의 불행을 막으려고) 이것이 그 이유인가?
이렇게도 수도 없이 많은 생명미 때도없이 죽어나가도 누가 지금처럼 가슴을 쓸어내리며
충격을 받고 몸서리 치는가?
라디오,테레비 아니면 신문이 특종뉴스 찾았다고 길길이 날뛰는가?
이류가 태어난 이래 치른 모든 전쟁에서 희생된 생명을 모두 합친것보다 더 많은 생명이 해마다 죽어 나가도 각종 미디아가 조용히 지나치는 이유는 너무나 많은 생명이라 일일히 다룰수 없어서인가? 아니면 아직도 그 생명들의 얼굴을 본일이 없기때문인가?
이 모든 일들을 저지르는 자들도 모두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다.
아마도 가해자인 이 청년 자신도 (사랑결핍증)에 시달리다 그에 포로가 되어 저지르게된 스스로도 피해자일지 모른다.
부활하신 예수께서 오늘도 우리를 우리의 영혼을 일깨우신다.
” 아직도 자고 있느냐. 도적과도 같이 언제 오실지 모를 주인을 맞으려 깨어 있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