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머니는
너른 바다일까
투정도 무심도 다 품어 안으시오니

어머니는
징검다리일까
등 지고 간 탕자도
품으로 되오는 길 건네 주시오니

어머니는
서늘 바람일까
송이 송이 어린 땀을 어루 씻어내시오니

어머니는
솜이불일까
모진 추위 된서리도 감싸 막아 지키시오니

어머니는
성모일까
가시관 쓰고 매 맞는 아들
그 뜻 좇아 죄는 가슴 쓸어 어루시오니

엄 마 !
엄 마 !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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