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 Vadis ?

( 참으로  해괴망칙하고 난감합니다)

전에 한 평신도 교우가 여러 교우가 있는 자리에서 다른 교우의 허물을 들추어내어 비판하면서 그런 신자는 차라리 성당에를 나오지 말아야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무습을 보고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가슴 두근거리게 놀란 일이 있었다.

얼마전에는 전해 듣기로는 한국천주교회의 행정적으로도 수장이시며 어른이신 추기경님이 북한의 야만적 침략행위를 보고 그들을 규탄했다고 해서 젊은 사제들의 모임인 정의구현사제단의 사제들이 공개적으로 매우 모욕적이며 하극상적인 표현으로 그것도 교회 내부의 언로를 통한 건의 형식도 아닌 교회 외부의 언론을 통하여 비판했다고 한다.

이제 교회의 공식단체인지는 알 수 없으되 평신도중 원로그룹들이 나서서 명동성당의 문 앞에서 외부에 공개되는 상태에서 젊은 사제들의 행태를 공개비판하면서 그들은 천주교회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도전적 선언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 도무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위의 세가지 예에서 고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교회내의 이웃을 공개비판하면서 교회를 떠나라고 하는 행태이다.

이것은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저지르고 있는 교회의 심각한 병폐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교회에서는 사제이던 평신도이던 신분에 관계없이
다른 이더러 교회를 떠나라고 할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떠나려는 것은 불행한 일이나 그것은 그 개인의 선택이라 하더라도 남을 떠나라고 할 수는 없다.

어떤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그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라고 권유할 수는 있을 것이고
또 회개하도록 그를 위해 기도해 주는 것이 교우의 할 도리일 것이다.

하느님이신 예수께서  조차도 교회의 몸통이신 그를 찾아 온 그 어떤 흉악무도한 죄인도 다 품어 안으셨다.

다만 물러가라고 명하신 대상은 사탄의 세력이다

이웃 교우(사제도 일반 평신도도 어떤 의미에서모두 교우이다) 의 잘못은 조용히 충고할 수는 있고 원로(사제)앞에 고백하고 회개하기를 바랄 수는 있으나 “너는 잘못을 저질렀으니 물러가고 떠나라.” 이렇게 할 수가 없다.

사제도 평신도에게 평신도도 다른 신자에게 또는 사제에게 떠나라고 할 권한을 부여받은 일은 없다. 용서하라는 권한이나 계명을 받은 일은 있다.

허물을 둘춰내고자 했다해도 그것은 교회 내부의 언로소통을 통해 내부의 문제로 조용히 방법과 경우에 맞도록 해야지 외부에 세상에다 들어내 놓고 무슨 해괴망측인가?
교회의 일을 세상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건가?

가톨릭(CATHOLIC)은 무슨 뜻인가?

보편적인 교회란 뜻 아닌가?
보편적이라면 모두를 품고 아우른다는 포용성을 말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지금 한국의 교회는 극과 극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만 같아 염려가 된다.

서로 침 튀기며 손가락질 하고 삿대질로 핏대를 올리고 있다.

Quo Vadis ?

(모두 자성하고 함께 걱정하고 회개하자)

어쩌면 지금 사탄의 세력이 우리 교회를 시기하며 분열을 획책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가 그들에게 빌미를 주며 그들의 꾀에 빠져서야 되겠는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이다.

본의이던 무의식중이던 사탄의 앞잡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모두 ( 나 ) 자신부터 하느님앞에 반성하고 회개하며 주님앞에 엎드려 기도하며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자.

우리는 처음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의 ( 초심 )으로 돌아가자.

함께 한 목소리로 교회를 위하여, 평화를 위하여 소리높혀 주님께 (대영광송)을 합송하여  바치자.

주여, 저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저희에게 자비를 베플어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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