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뢰나이다.
오늘 저는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앞에 무릎 꿇어 아뢰나이다.
늘 이제 다시는 저지르지 않으리라며 다짐했던 그 죄들을 이제 날이 밝고 새 날이 되어도 또 범하고 있는 저를 봅니다.
저에게 아무 잘못도 하지않은 이웃을 공연히 싫어하려 하고 미워지려 하고 그래서 멀어지고픈 고약한 마음을 담고 살아가는 저 자신에게
엇저녁 내 몸부림 떨고서도 또 거듭하는 나약한 자신을 보며 몸서리 칩니다.
주님은 저에게 이렇게 배불리 먹을 수 있고 비바람 피해 편안한 밤을 지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셨습니다.
허기지신 몸을 싸늘하게 얼어터진 넝마에 의지하여 오늘 저녁에도 공원벤치를 찾아 올 저 무숙자의 모습으로 제 곁에 오실 주님 앞에
부끄러움마저 가린 저는 감히 또 아뢰나이다.
더 가지고 싶고 더 편안해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떨리는 몸부림으로 아뢰나이다.
부끄럽고 또 부끄러워 어찌할 줄 모를 죄책감에 떨며 주님 앞에 감히 아뢰나이다.
I confess
to almighty God, and to you, my brothers and sisters, that I have sinned through my own fault, in my thoughts, and in my words, in what I have done.
주님의 용서를 구하나이다.
주님의 자비를 구하나이다.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