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e Bowl (사순절 애긍함)에 관하여

사순시기는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면서, 부활대축일을 잘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신자들은 사순절 동안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마음으로  기도, 단식, 희생, 절약의 생활을 하고  모은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자선을 실천합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2008년 사순시기 담화에서 “자선은 우리가 하느님의 선하심을 통해 이웃의 부족함에 응대하고,  가진 것을 다른 이들과 나누도록 일깨워 주면서, 물질적 풍요와 물질우상화에 대한 끊임없는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받는 것보다 주는 즐거움이 더 크다’는 말씀을 인용,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재산을 어려운 이웃과 나눌 때마다, 우리는 충만한 생명이 사랑에서 오며, 모든 것은 평화와 기쁨의 모습을 띤 축복으로 우리에게 되돌아온다”며 자선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국 카톨릭교회의 공식적인 사순절 프로그램인 Rice Bowl은, 1975년에 아프리카의 극심한 가뭄에 대한 대책으로 시작되었고, 시카고 대교구는 물론 미국 50개 주의 15,400개 이상 본당에서 모금되고 있습니다.  현재 Rice Bowl은 모금액의 75%를 해외에, 25%를 미국내  가난한 이들을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빈곤지역의 농작물 수확량 개량, 식품 안전, 급수 정책, 소기업 육성, 임산부 아동 영양 제공, 기술 훈련 제공, AIDS 퇴치운동 등입니다.  

중요한  점은, 이 사업 계획들은 모두 장기적으로, 이들의 인간 존엄성을 존중하고, 자기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디자인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Rice Bowl 성금은 가난한 이들에게 단지 물질적 도움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들의 생활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쓰여집니다.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이기에,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를 사랑하시기에, 우리들이 서로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바로 하느님의 사업에 동참하는 일이 되는 것입니다.
교황님이 말씀하신  ‘받는 것보다 주는 즐거움이 더 크다’ 는 기쁨을 깊이 맛보는 사순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 사순절 동안 단식, 절약을 통해 Rice Bowl통에 헌금하며, 가난하고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나누는  자선프로그램에 동참함으로써, 보다 의미있는 부활축일을 맞이 합시다.
Rice Bowl 은 성 목요일(3월 13일) 주님 만찬미사에 봉헌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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