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진정으로 여러분 모두에게 안녕하심을 여쭙니다.
이번 사목 편지는 저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어제(11월 30일 월요일) 저는 병원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습니다. 바이러스 증상 때문이
아니라 12월 3일 (목요일)에 수술을 받아야 하기에 수술에 앞서 검사를 받은 것입니다. 내일(수요일) 병원에서 연락이 올 것이고 코로나 증상이 없으면 목요일에
발가락 수술을 받을 것 같습니다.
왼쪽 엄지 발가락과 새끼 발가락이 뒤틀리는 증상으로 그동안 많이 아팠는데, 발 전문의사의 권유로 이번에 수술을 받기로 했습니다. 엄지 발가락
아랫부분의 뼈를 빼내면서 뒤틀린 엄지 발가락을 똑바로 교정하고 새끼발가락의 뼈가 뒤틀린 것을 바로잡는 수술입니다.
비슷한 수술을 하신 분께 여쭈어 보니 한 달 정도 고생하셨다고 하는데 조금은 두렵지만 해야 할 수술이라서 부득이 이번에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제가 이번 목요일에 수술을 받기 때문에 목요일에는 미사에 나올 수 없습니다. 또 얼마나 빨리 회복될지 알지 못 하지만 걸을 수만 있다면 아프더라도 나와서 미사를 봉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 담당의사와 전화통화 했는데 걱정하지 말라고 하십니다만, 한국어
하는 신부를 구할 수 없어 걱정 스럽습니다. 지난 2016년에
사고로 다리가 부러졌을 때에도 병원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미사를 봉헌했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다행이
저와 함께 계시는 Don Webber신부님께서 미사를 계속 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셔서 미사는 계속 될
것이지만, 영어 미사로 봉헌 될 것입니다. 한편으로는 늘
주일 오후가 되면 발이 아파서 쩔쩔매던 모습은 앞으로 안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어 기대도 많이 되지만, 회복
속도가 어떨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이야기가 나온 김에 여러분들이 50주년을
기념하며 드린 로사리오 기도가 현재 50만단을 넘어 508,784를
봉헌되었습니다. 성당에 나오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계속해서 코로나바이러스의 퇴치를 위해 힘쓰는 모든 의료인들과 과학자들을 위해 기도 하고, 또 아파하는 우리의 이웃을 위해 기도 합시다. 이번 편지를 여러분이
읽으실 즈음에는 저는 이미 수술을 받고 집에 있을 것입니다. 아파서 움직이지 못하니 방문은 삼가 해주시고
기도 안에서 여러분들과 만나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의 보호로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거룩한 대림시기 되시고
예수님을 맞이하도록 준비합시다. Come, Jesus, Come! 마라나타 주 예수님 어서 오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