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승천 대축일 김두진(바오로)신부님 강론

5 16일 주님 승천 대축일

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로부터 40일째 되는
부활 제
6주간 목요일에 주님 승천 대축일을 지낸다.

하지만 신약성경에 예수 승천에 대한 묘사는 두 구절에 불과하다.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는 부활 후 제자들을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 경배하고
나서 크게 기뻐하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 그리고 줄곧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며 지냈다.”(루카 24,51-53) 사도행전은 예수가 그들(사도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오르셨고 구름에 감싸여 그들의 시야에서
사라지셨다고 한다
. (사도 1,9-11)

 

복음은 승천을 이처럼 가시적으로 묘사함으로써 예수가 가장 낮아진 후 다시 하느님의 권능으로
돌아갔음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 승천은 곧 재림의 시작이며, 결국
강생과 부활
, 승천은 서로 연결됨으로써, 궁극적으로 인간은
예수의 승천으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게 됐다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은 이 세상을 등지고 떠나시는 것이
아니라
, 세상과의 관계에 있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게 되셨다는 것이다. 즉 그분은 영광을 입으시어 모든 시간과 공간에 자리하게 되셨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고 약속하셨다. 오늘 승천하심으로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존을 일시 거두셨지만
, 신앙인의 마음속과 기도하는 교회 안에 현존하시며, 특히 성체성사로서 현존하신다.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사랑에
찬 생활을 할 때에도 그분은 우리와 함께 계신다
.

 

오늘 우리가 특히 기뻐해야 할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은 우리도 그리스도처럼
죽고 부활하여 승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 따라서 오늘의 독서와 복음 말씀은 우리의 삶도 영원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 우리의 몸은 비록 연약하지만 성체로 축성되고 있다는 것은 영원의
세계에 들어갈 몸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을 향해 사는 사람 답게 살아야 할
것이며 어떠한 시련과 유혹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고 성장시켜 나아가야 한다
.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승천을 못내
아쉬워했지만
, “사실은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는 더 유익하다. 내가
떠나가지 않으면 그 협조자가 너희에게 오시지 않을 것이다
.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보내겠다.”(요한 16,7)는 주님의 말씀에 위로를 느끼며 성령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이다
. 해서 우리가 다음 주일에 성령강림 대 축일을 지내지만 그 때까지 주님의 승천을
보고 경험한 사람들 답게 기쁨으로 충만해서 줄곧 성전에서 그분을 찬미하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일 것이다
. 예수님
승천의 의미는 우리에게 세상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보고 살라는 뜻이다
. 예수님을 믿고 사랑한다고
하면서 여전히 땅의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 살고
, 세상의 기준으로 나의 삶에만 집중하여 살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가 신앙고백 하 듯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그분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다하고 복음을 전하며
살라는 뜻이다
.

 

예수님께서 떠나 오르신 하늘만 바라보지 말자.

이제 영광스러운 그분의 모습을 가슴에 지니고, 그분께서
당부하셨던 말씀을 기억 하자
. 가서 죄를 위한 회개가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 졌음을 회개로써 용서
받고 용서 받은 증인으로써 모든 사람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며 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