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이번 주일은 신앙의 신비의 주일 삼위일체
대 축일입니다. 말 그대로 신비입니다. 세 분이 한 분이시라는
이 엄청난 신비를 인간의 언어로 잘 알아듣게 설명할 수 있는 분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교회의 유명한
신학자 어거스틴도 삼위일체의 신비를 풀려고 고민하다가 인간의 언어로 충분히 설명할 수 없음을 알았고, 토마스
아퀴나스도 신학적으로 설명하려 했지만, 보통 사람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매우 철학적 접근으로 상위일체를
설명했습니다. 해서 삼위일체는 신앙의 신비입니다. 우리가
늘 기도하는 대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같은 하느님이심을 믿고 우리를 위해 자비롭고 선한 일을 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코로나의 위험이 물러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정부에서는 백신을 이차까지 맞은 사람들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아직 교구에서는 모든 전례 때에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습니다. 어느
분이 백신을 맞았는지 아닌지 확인 할 길도 없고, 또 백신을 맞은 분들도 간혹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금 불편하시겠지만, 여태껏 잘
참아오셨으니 조금 더 참아 주시고 마스크 착용을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일 11시 미사에 영어 한국어 이중미사를
봉헌하면서 첫 영성체와 견진 성사가 있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성당에 오는 것을 보며 기쁨과 아울러
우리의 미래에 대한 희망도 함께 보았습니다. 젊은 이들이 성당에 좀더 열심히 나올 수 있도록 저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만, 여러분들도 격려해 주시고 기도 해 주십시오. 원래 계획으로는 5월 30일 삼위일체 대 축일부터 토요 특전미사도 다시 하려고 했으나, Memorial long Weekend가 겹쳐 부득이 6월 5일부터 특전미사를 봉헌하고자 합니다. 예전처럼 토요일 특전미사는 오후
7시 반에 봉헌하겠습니다. 주일에 미사를 봉헌하지 못하시는
분들은 토요일 특전미사에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평일 미사 시간만 변경하면 실제적으로 모든 미사가
코로나이전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교구에서 안전한 지침이 내려져 모든 신자들이 다 오실 수 있을 때까지는
평일 미사(오전 8시) 와
주일 이중언어 미사 (오전 11시)는 모두 유튜브로 생중계 됩니다. 부득이 하게 못 오시는 분들은 유튜브
미사라도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실제 미사에 참석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것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성체를 영하고 미사를 마친 후 (아직
친교실을 열지 못했습니다만) 오랜만의 교우들과 담소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사랑을 드러내는 일이
어찌 텔레비전 보듯이 보는 미사와 같겠습니까?
잘 참아오셨습니다. 아니 그 동안 고생하셨습니다. 코로나의 긴 박해의 끝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말년에 조심하라는 말은 그냥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경계를 늦추고 마음이 느슨해 지면 코로나의 말년에 낭패 볼 수 있습니다. 교회는
교회대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다시 뵐 수 있도록 건강 잘 챙기시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도우심으로 삼위로 일체 이신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