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3 주일 사목편지

+ 환난의 큰 시련 속에서도 우리는 극심한 가난을
겪으면서도 아주 후한 인심을 베풀었습니다
.(Cor II 8,1)

감사드립니다. 진정으로 극심한 가난과 열악한 환경에서도 한 마음으로
교회를 사랑하시어 여러분의 후한 인심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 얼마 전 미국전역의 한국 대표 사제 모임을
줌으로 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신부님들이 경제적으로 힘듦을 토로하셨습니다
. 그도 그럴 것이 팬더믹 동안
신자들이 성당에 나오지 않게 되자 주일 헌금이나 교무금이 없어 성당 운영에 차질을 빗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저는 조금 미안한 생각이 들어 아무 소리 하지 않았지만
, 내심 기뻤습니다. 우리 성당은 아무런 걱정 없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16개월 Pandemic 기간 동안 진심으로 감사드릴 일이 많습니다. 성당에
오지 못하는 기간 중에도 성당에 직접 오셔서 주일 헌금을 못 내셨다 하시며 주일 헌금을 내 주시는 분도 계셨고
,
함께 교무금도 내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또 냉담을 하셨다며 냉담 기간 동안 못
내셨던 교무금을 한꺼번에 내 주시는 분들도 계셨고
, 알게 모르게 성당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 성당을 걱정해 주시는 교우 여러분들이 참 많아 든든했습니다. 돌이켜
보면 성당 지붕 공사와 종탑 공사
, 파킹 랏 공사, 성당
내 페인트와 카펫 공사 모두 팬더믹 기간 동안 이루어 졌는데
, 한 번도 돈 때문에 걱정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만큼 열심한 마음으로 우리 교회를 걱정해 주셨고, 또 후한 인심으로
교회를 지지해 주셨습니다
. 얼마전까지 우리 성당이 적자였는데, 여러분들의
후한 인심으로 이제는 적자에서 벗어났음을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우리 성당에 제일 많은 성씨가
그래서
씨입니다. “익명으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도록 조용히 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 온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돈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함께 모여 기도 할 수 없었지만, 세시간 마다 알람을 설정해서 기도 해 주신 분, 공동체적으로 드린
사순 시기 동안 매일 하루에 한 번씩 주님의 기도 바치기
, 성모성월에 묵주기도 바치기를 실천하심으로
공동체적 기도 또한 게을리 하지 않았습니다
.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과 기도를 드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쓰는 사목편지가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 하지만 주보를 발행하게 될 것이고, 주보에
본당신부의 글을 실을 예정입니다
. 혹시 집에서 주보를 받아 보시기를 원하시는 분이 계시면 사무실로 연락
주시면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7월부터는 미사 시간도 예전과 같이 화, , 토요일은 오후 7
30, , 금요일은
오전
730분에 봉헌하겠습니다. 주일 미사도 토요일 특전미사 및 9, 11시 미사를 봉헌합니다. 하지만 여름기간 즉 8월 말까지는 11시 미사를 이중언어로 봉헌하겠습니다. 작년에 하지 못했던 50주년 기념 미사도 9월에 할 예정입니다. 아직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만, 교회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이제는 성당에서 예전처럼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 하루 빨리 여러분들을 뵙고 싶은 마음에 주일에는 잠이 안 올 지경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성당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시기를 빕니다
.  

감사합니다!
Thank you, all! Deo Grat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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