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 모두에게 내리시기 빕니다.
친애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해는 덥지 않아 참 좋은 여름을 지내리라 생각했지만, 습하고 더운
공기가 시카고에 몰려왔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이번 주일 모든 미사를 마친 후 그 전에 일하던 피정 집에 다녀 올 일이 생겨 성당을 비웁니다.
(Detroit, Michigan) 저는 7월 30일에
돌아올 예정으로 있습니다. 제가 없는 동안 Fr. Don께서
미사를 맡아 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해서 다음 주의 평일 미사는
Don신부님께서 영어로 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 미사에 참석하시는 분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사실 저도 쉼이 필요하고 휴가도 필요하지만, 팬더믹 기간 도저히
한국 신부님을 구할 수 없어 필요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행이 이번의 여행이 쉼까지 포함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7월 25일 주일에 11시
미사에 대학교에 진학하는 친구들과의 환송식이 있습니다. 윌리암 임(William
Lim)과 레아 주(Leah Ju)가 올해 대학을 가게 되어 성당을 떠나갑니다. 큰 잔치는 못해도 우리 성당의 고등학교 친구들이 모여 조촐하게 환송식을 할 것입니다. 집을 떠나고 부모님을 떠나는 것은 어찌 보면 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친구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통해 새로운 도전과 젊음을 배우고, 지혜를 공부하는 슬기로운 친구들 였으면 합니다.
지난 7월 11일 우리 성당 청년회를 위한 바베큐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영어권
친구들과 한국어 하는 친구들이 함께 모여 미사도 참석하고 성경공부도 하며 우정을 나누는 청년들을 격려하고자 하던 자리였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왔던 청년 하나가 백신을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여, 혹시 신자들과 접촉이 있지 않았나 싶어 걱정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러나
그 청년은 그 주일에 성당 미사에 참석하지 않았고, 다른 이들과 접촉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때 함께 했던 청년들은 모두 코로나검사를 마쳤으며 그로 인해 감염된 청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25일이면 2주가
되는 날이므로 아직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합니다. 다시 한 번 바베큐를
준비해 주시고 열심히 봉사해 주신 여재동 베드로, 줄리아 부부님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저희는 나름대로 충실히 방역하고 또 본당의 공기도 수시로 환기를 시킵니다. 날씨가
습해지고 더워짐에 따라 에어컨 사용이 늘어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며 에어컨이 작동되는 곳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를 쓰셔야 하며,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닦고 청결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오래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이제는 불감증으로 다가와 너무 안심 속에 살고 있지 않나 싶어 염려됩니다. 한국은 또 다시 2주간의 4단계
격상으로 교회는 물론 모든 것이 정지되었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서로가 서로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다음 8월 1일 첫 주에 여러분을 다시 뵙겠습니다. 평안하십시오.